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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산불피해지원 후속 울진지역 생태계복원사업 펼쳐

등록 : 한살림재단, 등록일 : 2024년 04월 23일, 열람 : 515

지난 4월 19일 한살림재단과 한살림연합은 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울진군지회와 함께 ‘천연기념물 울진 산양서식지 생태복원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3월 동해안산불피해 당시 조합원 및 한살림 회원조직들이 모아준 성금으로 2024년부터 2년 간 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울진군지회와 함께 산양보호지원 및 피해지역의 생태복원사업을 펼치기로 하면서 마련됐습니다. 한살림재단과 한살림연합은 동해안산불피해가 일어난 2022년 울진군청 및 봉봉공동체에 직접 전달한 성금 1,800만원 외에 남은 기금으로 2024년과 2025년 2년에 걸쳐 총 2천만원을 천연기념물인 산양 보호 및 산양서식지의 생태계복원을 위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경하 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울진군지회장은 “산불에 최근 대설까지 겹쳐 전 세계 최남단 산양 집단서식지인 울진의 산림이 많이 파괴됐는데, 한살림의 관심과 후원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천연기념물인 울진 산양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행사 참석자: 한살림연합 곽현용 전무이사, 좌수일 상무, 한살림경북북부 김휘연 이사장, 박명남 전 이사장, 박세은 울진부군수, 김경하 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울진군지회장, 김상미 사무국장, 한살림재단 김은희 사무국장 외

한편 지난 3월 7일에는 한살림재단과 한살림경북북부 이사, 실무자들이 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울진지회 회원들과 함께 산양 먹이주기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산양이 좋아하는 말린 뽕잎을 큰 자루에 담아서 들고 개울을 지나 비탈길을 올라 먹이급이대로 옮겨주는 일이었는데, 평소 겨울철 산양들의 폐사를 막기 위해서 4회 정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한 번 먹이를 주면 산양 서너 마리가 와서 먹는데 일주일이면 다 먹어버리는 양이라고는 합니다. 천연기념물인만큼 산양의 보호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에 먹이급이대 주변에 무인카메라를 나무 곳곳에 설치하여 산양의 움직임을 살피며 필요한 지원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해안지역의 산림과 산양서식지의 생태복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년 3월 7일 진행된 산양먹이주기 행사(사진 제공 박경화 한살림경북북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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